한국축구의 꿈나무 '차붐' 팀(차범근 축구상 수상자 11명, 대한축구협회 추천 유망주 3명, 총 14명)이 7월19일부터 31일까지 도이칠란트에서 원정훈련을 시작했다.



훈련이외에도 차붐팀(Team Chabum)은 도이칠란트 분데스리가 U15 팀과 네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. 7월20일 다름슈타트팀(SV Darmstadt 98)과 대결을 시작으로 23일 헤센 드라이아이히(SC Hessen Dreieich e.V.) 26일 프랑크푸르트(Eintracht Frankfurt), 28일 아욱스부르크(FC Augsburg)팀과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. 
차붐팀은 7월20일 다름슈타트 U15팀과 원정 첫 경기에서는 1:2로 패했다. 그러나 초등학생 등 13세 이하로 구성된 차붐팀은 상대 다름슈타트 U15(15세 이하)팀을 맞아 겁먹지 않고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. 두 살의 나이 차이뿐 만 아니라 신체 면에서 머리높이 하나정도 작은 약점을 불굴의 투지로 극복하였다. 경기에서는 먼저 일 만 여명의 관중들이 운집한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앞세운 다름슈타트팀의 공격수 나페치 아드리안(Nafezi, Adrian)이 전반 13분 헤딩 슛으로 차붐팀 골망을 흔들었다.

반격에 나선 차붐팀은 여러 차례 슈팅기회를 맞으며 상대 팀을 압박했다. 그러던 중 전반 38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로 상대골문 우측상단구석에 꽂히는 그림같은 동점골을 이은규(남해초등)가 만들어 냈다.
후반전에서도 차붐팀은 혼신을 다해 열전을 벌였지만 결국 후반 32분 다름슈타트팀의 미드필드 일디리모글 카니 (Yildirimoglu, Kani) 의 역습을 못 막고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.
35분씩 전,후반 70분 경기가 모두 끝나자, 다름슈타트 홈팀의 관중들은 차붐팀에게 열띤 박수갈채를 보내며 격려했다.
 
다름슈타트 U15 팀 플라비오 디오고(Flávio Diogo) 트레이너는 경기 후 우리뉴스와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"나이에 비해 잘 훈련된 장래가 촉망되는 팀이다. 분데스리가 레겐더 붐큰 차(차범근 애칭)의 후예답다”고 평하며 다음기회에 또 만났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.
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(SV Darmstadt 98) 축구팀은 현재 차붐팀을 이끌고 있는 축구 영웅 차범근 전 감독이 선수시절 1978년 처음으로 도이칠란트에 진출한 분데스리가 팀이기도 하다.
한편 이번 차붐팀 도이칠란트 원정은 차범근 축구교실이 주최하고 카카오가 주관한다.

출저 : 【 유 종 헌 기자 】 - 우리뉴스

차붐팀 평가전 일정
팀명: SC Hessen Dreieich
일시: 23.07.2017, 17:00 Uhr
장소: Am Bürgeracker 24     
63303 Dreieich

팀명: Eintracht Frankfurt
일시: 26.07.2017, 10:00 Uhr
장소: Nachwuchsleistungszentrum     
Alfred-Pfaff-Str. 1     
60386 Frankfurt am Main

팀명: FC Augsburg
일시: 28.07.2017, 17:00 Uhr
장소: Nachwuchsleistungszentrum     
Donauwörther Str. 170     
86154 Augsburg